사진=연합뉴스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정준영이 21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해 입장을 밝혔다.
정준영은 자필로 쓴 것으로 보이는 입장문을 읽는 동안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했다.
다음은 정씨 입장문 전문이다.
▲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합니다. 그리고 오늘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는 수사기관의 청구내용을 일체 다투지 않고 법원에서 내려지는 판단에 겸허히 따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고통을 받으시는 피해자 여성분들, 사실과 다르게 아무런 근거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 입으신 여성분들, 지금까지 저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앞으로도 수사과정에 성실히 응하고, 제가 저지른 일에 대해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한편, 정준영의 구속 여부는 빠르면 21일밤 또는 22일 새벽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