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145990)는 문성환 각자 대표이사가 중도 사임함에 따라 송자량(59·사진) 삼양사 식품그룹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양사는 박순철·송자량 각자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
삼양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송 신임 대표는 한양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하고 공업화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6년 삼양제넥스에 입사한 후 신소재사업팀장·판매팀장을 거쳐 2012년 삼양제넥스 임원으로 선임됐다. 2016년 삼양사 식품BU장으로 승진했으며 지난해 식품그룹장에 올랐다.
한편 삼양사는 이날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안건 등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박순철 대표는 “기존 제품의 범용화와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해 매출액 1조8,190억원과 세전 이익 769억원을 달성하겠다”며 “성장 추구, 현금 유동성 확보, 디지털 혁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