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라이트는 지난 20일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며 내부회계관리제도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21일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해제됐으며 거래소 내 소속부서도 별도 관리에서 중견기업부로 변경됐다.
세미콘라이트는 지난 2017년 외부감사인의 의견거절로 환기종목에 지정되면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재감사를 통해 지난해 1월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돼 거래는 재개됐지만, 내부회계 통제 미흡으로 환기종목은 탈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지정감사를 거치며 결과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사유를 해소했다.
세미콘라이트 측은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해제돼 시장의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환기종목 탈피를 계기로 기업가치 회복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본격화할 계획”라고 강조했다. 환기종목 리스크를 해결한 세미콘라이트는 올 한 해 주력사업인 LED 사업에 보다 집중해 사업을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세미콘라이트 영업팀 관계자는 “오는 2분기부터 기존 고객사의 전통 BLU용 플립칩 주문량이 회복돼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일본 살균시장 진입을 통한 UVC 제품 매출이 본격화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기술 개발과 투자를 위해 Global set maker와 Signag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LED신규 시장 선점과 매출처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