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와 중국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최측근 인사인 김 부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베이징을 거쳐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의 대외 방문 의전 책임자의 모스크바 방문 소식이 나오자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베트남에서 열린 제2차 북미 협상 결렬 이후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와의 유대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지난 14일 임천일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이 모스크바에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태지역 담당 차관과 회담을 하는 등 북러 고위 인사 접촉이 잦아진 점도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실어준다. 이에 앞서 김영재 북한 대외경제상과 한만혁 북한 노동당 부부장도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