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협력회사협의회가 21일 울산 동구 현대청운고등학교에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현대청운고등학교 허석도 교장, 현대중공업 임영호 전무, 파나시아 이수태 대표)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 협력회사들이 19년째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을 후원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협력회사협의회는 지난 21일 현대청운고등학교에서 울산 동구 소재 5개 중·고교에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현대중공업그룹 협력회사협의회가 지역 중·고등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장 추천을 받아 선발된 학생 6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현대중공업 협력회사협의회장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이사와 현대중공업 통합구매부문장 임영호 전무, 현대청운고등학교 허석도 교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별도로 현대삼호중공업 협력회사협의회도 회사가 위치한 전남 영암군청에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선박 기자재 및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 협력회사협의회는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19년 동안 지역 학생 660명에게 총 4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수태 회장은 “조선업계가 여전히 힘든 상황이지만 모든 회원사들이 지역 사회와 희망을 나누고 싶어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해 마음껏 꿈을 펼칠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