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스킨케어가 이번 달 미국 뉴욕 니만 마커스 허드슨 야드점에 입점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독일 화장품 편집숍 ‘더글라스’ 관계자가 최근 더글라스 매장에서 열린 뷰티행사에 초대된 천연 올인원 코스매틱브랜드 벤스킨케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국 유명 백화점 니만 마커스와 이태리 프레스티지 뷰티숍 ‘더 뷰티아홀릭스 스토어’에 입점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2년 차 스타트업 클린뷰티 코스매틱 브랜드 ‘벤스킨케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5월에는 미국 유명한 편집숍 ‘어반 아웃피터스’와 영국 프리미엄 뷰티 유통업체 ‘컬트뷰티’ 론칭을 앞두고 있다. 심지어 독일에서 6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독일 유일의 화장품 복합 매장 ‘더글라스’도 벤스킨에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벤스킨케어는 지난해 뉴욕에 본사를 둔 클린뷰티 전문숍 ‘쉔 뷰티(Shen Beauty)’ 입점을 시작으로 지난 2월에 이태리 내추럴&오가닉 스킨케어 편집숍인 ‘더 뷰티아홀릭스 스토어’에서 론칭 한 지 한 달 여 만에 거의 다 팔려 나갔다. 이번 달 둥지를 튼 니만 마커스 온라인 매장에서는 리프팅 마스크가 입점 6일 만에 완판됐다. 동시에 론칭한 뉴욕 허드슨 야드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니만 마커스는 미국의 권위 있는 백화점으로 주로 프레스티지 라인을 다루는 유통 채널로 통한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워싱턴 타이슨스 코너 삭스 피프스 애비뉴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서도 인기몰이를 했다. 오는 5월에는 미국 젊은 층에 큰 사랑을 받는 편집숍 어반 아웃피터스가 매장 내 럭셔리 스킨케어 섹션에 장식하는 한국 화장품으로는 유일하게 벤스킨케어를 선택했다. 이밖에 독일과 영국 메이저 화장품 유통업체에서 러브콜을 받아 입점을 협의 중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신생 기업 벤스킨케어가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최근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클린 뷰티와 ‘미니멀리즘 스킨케어’ 트렌드에 따라 모든 기능을 한 제품에 담은 ‘올인원(Streamline)’ 제품이 대세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 벤스킨케어는 자체 R&D 센터에서 화학 방부제를 넣지 않은 천연 유래 성분의 올인원 화장품을 개발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큰 이슈가 됐다. 유럽의 한 유명 글로벌 기업의 CEO는 “유럽에서는 인체 유해 의심 성분과 화학 방부제의 유해성분이 큰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에 화학 제품을 완벽히 배제한 벤스킨케어에 이목이 집중된 것”이라며 “모든 기능을 하나로 묶은 기능성 올인원은 사실상 벤스킨케어 하나 뿐”이라고 귀띔했다.
벤스킨케어의 시그니처 제품인 ‘에이징-리버싱 올인원 컨센트레이트’는 항암제로 알려진 인삼 진세노사이드 컴파운드케이를 주원료로 피부 주름 및 탄력 개선, 피부 톤 개선, 피부 탄력 강화, 피부결 케어, 브라이트닝, 24시간 보습 지속 등 한 가지 제품이 담기 어려운 모든 기능을 한 데 모아 ‘올인원’ 제품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마스크팩의 시트 표백 문제에서 자유로운 씻어내지 않고 바르는 크림 타입의 마스크팩도 선보였다. 이 두 제품을 한꺼번에 바를 경우 리프팅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벤스킨케어는 다음 달 신제품 3종을 추가로 선보인다. 몰약과 비타민 B군, 아미노산을 주원료로 한 ‘비타민 B 액티베이티드 올인원 컨센트레이트’와 동의보감의 자운고 처방으로 자초를 150시간 저온 발효시킨 ‘어드밴스트 멀티-퍼펙팅 레드 오일 세럼’, 계면활성제 없이 보습 성분으로 메이크업부터 각질제거까지 가능한 약산성 클렌저인 ‘모이스처 밸런스 올인원 페이스 클렌저’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