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권민호(더불어민주당)·강기윤(자유한국당)·이재환(바른미래당)·여영국(정의당)·손석형(민중당)·진순정(대한애국당)·김종서(무소속·정당순) 후보 등 정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연합뉴스
새 야구장이 들어선 창원에 정치인들이 열기를 더했다.
23일 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7명은 선거운동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특히 창원성산지역이 이번 선거 격전지로 떠오르며 여야 지도부도 총력지원에 나섰다.
후보들은 주말 열리는 체육행사를 집중 공략했다. 올해 프로야구 시즌 개막일인 이날 강기윤(자유한국당) 후보와 이재환(바른미래당) 후보는 창원시가 연고지인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홈 경기장인 창원NC파크를 찾아 야구팬들과 만났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개막전 행사 때부터 강기윤 후보를 지원했다.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창원시장기 기관·기업체 생활체육 축구대회 개회식에는 권민호(더불어민주당)·강기윤·이재환·여영국(정의당)·손석형(민중당) 등 후보 7명 중 5명이 찾았다. 진순정 대한애국당 후보, 김종서 무소속 후보도 시내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 저녁 후보 단일화 협상을 타결한 권민호·여영국 후보는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총동원해 내일부터 시작되는 전화 여론조사와 참여방법을 전파하는 데 주력했다.
중앙정치권 인사들 선거 지원도 잇따랐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해영 최고위원,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과 권민호 후보 지원유세에 힘을 보탰다. 바른미래당은 창원에 머물면서 붙박이 지원 중인 손학규 대표와 함께 임재훈·채이배 의원이 가세했다. 정의당은 이정미 대표, 윤소하 원내대표, 심상정·김종대 의원 등 당 전체 의원 대부분이 창원에 집결했다.
지난 20일 오후 통영시청에서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통영고성 보궐선거 후보들이 정책토론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자유한국당 정점식,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 /연합뉴스
한편 통영고성 보궐선거 후보들도 선거 초반 기선잡기 유세에 나섰다. 양문석 민주당 후보는 당 의원단과 함께 통영 중앙시장에서 집중유세를 했다. 홍 원내대표, 우원식·제윤경·기동민·권칠승·윤일규·맹성규·서삼석·민홍철·박홍근 등 현직 의원 10명이 한꺼번에 내려와 양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정점식 한국당 후보는 오전에 배를 타고 2,000여명이 사는 면 소재지인 욕지도를 방문해 섬 주민들에게 인사했다. 김순례 최고위원, 이주영·심재철 의원은 저녁께 정 후보 유세에 합류한다. 박청정 대한애국당 후보는 통영 시내를 중심으로 선거유세에 나섰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