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서울모터쇼서 ‘모하비·고성능 N 콘셉트 카’ 선보인다

콘셉트카, 현대 N 퍼포먼스·기아 모하비 마스터피스
현대 고성능 차에 집중·기아 콘셉트 카 3종 선보여
제네시스, G90 리무진 등 럭셔리 라인 대거 전시해



기아자동차가 지난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선보인 실시간 감정제어기술(R.E.A.D). 기아차는 29일부터 공식 개막하는 2019 서울모터쇼에서 이 기술을 전시한다./사진=기아차

현대자동차그룹이 29일 개막하는 서울모터쇼에서 고성능 브랜드 ‘N’과 하반기 국내 시장에 나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하비 콘셉트 카를 전면에 내세운다. 현대차(005380)는 고성능 이미지를, 기아차(000270)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공개했던 감성주행 신기술 리드(R.E.A.D) 등을 대거 내놓고 기술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오는 28일 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4월 8일까지 열리는 2019 서울모터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킨텍스 2전시관에 약 4,000㎡(1,210평) 크기의 전시관을 열고 ‘플레이 현대(PLAY HYUNDAI) 콘셉트로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 전시 차종은 16대다. 우선 현대차는 이달 공개한 신형 쏘나타의 성능을 끌어올린 쏘나타 1.6 터보와 친환경 차 모델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최초로 공개한다. 고성능 차도 대거 내놓는다. 콘셉트 카로 N 퍼포먼스카를 선보이는 데 이어 N 브랜드가 현재 양산 중인 차도 4대(벨로스터N·i30N라인·2018 i20 쿠페 WRC·벨로스터 N 컵 세이프티 카) 등을 전시한다. 수소전기차 넥쏘도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만날 수 있다. 현대차는 최신 선보인 커넥티드 카 기술인 현대 디지털 키와 빌트인 캠과 넥쏘의 미세먼지 정화 능력 등을 관람객이 체험할 기회도 제공한다.

기아차도 1전시장에 3,500㎡(1,060평) 규모의 전시관을 연다. 가장 눈에 띄는 모델은 역시 하반기에 나올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모하비 마스터피스 콘셉트’다. 최근 현대 팰리세이드가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 대형 SUV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팰리세이드의 콘셉트 카는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되고 연말 시장에 출시되며 인기를 끌었다.

콘셉트 카는 모하비 마스터피스와 SP 시그니처 콘셉트,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 등이 나온다. 기아차도 서울모터쇼에서 콘셉트를 내놓은 후 하반기 모하비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을 국내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이외에 이번 CES에서 선보인 실시간 감정 반응제어(R.E.A.D)도 전시한다. 미래 차가 운전자의 감정을 읽고 다양한 기능을 실행하는 기술이다. 이와 함께 신형 쏘울과 플래그십 세단 더 K9 등 9종의 양산차도 전시한다.

제네시스는 서울모터쇼에서 총 6대를 내놓는다. G90 리무진을 비롯해 G70, G80 스포츠, G90 등이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29일 공식 개막한다. 총 8개의 테마관에 자동차브랜드 총 21개 브랜드가 참가해 신차 36종을 선보인다. SK텔레콤 등의 업체들도 5G를 이용한 미래 차 기술도 내놓는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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