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창업의 문턱은 낮추고 창업문화 확산한다

지역 창업카페, 확대 운영키로

부산시는 그동안 (예비)창업가나 창업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쉽게 찾아가서 상담하고 교육받던 창업카페를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창업카페는 2015년 송상현 광장점 개소를 시작으로 2016년에는 부경대 대연점, 2018년에는 사상역점이 문을 열어 시 권역별로 구축됐다.


부산시는 올해 송상현 광장점의 경우 창업기본교육장으로 특화하기로 했다. 매달 한 번씩 다양한 분야의 컨설턴트를 한자리에 모아 집중 상담을 하는 방식이다. 다른 지점보다 컨설팅 신청이 많은 점과 (예비)창업자들이 많이 찾는 점을 반영한 결과다. 부경대 대연점에서는 위치상 청년창업자들이 많이 찾는다는 점을 감안해 정보통신기술(ICT) 등 각종 첨단기술 분야의 창업특강을 개최하고 창업가와 예비창업가들이 소통할 수 있는 스타트업 네트워킹 파티(Party of Start-ups·PASTA)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조성한 사상역점은 서부산권의 창업수요를 관리함과 동시에 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사상인디스테이션과 인접한 점을 활용해 문화와 예술 관련 창업자들이 모일 수 있는 특강과 이벤트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창업카페는 창업에 대한 문턱을 낮춰주고 창업문화를 확산하는 곳”이라며 “앞으로 지역 창업가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많은 정보를 얻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수요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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