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대교, 다문화가족 자녀 대상 한국어 공부 협약

대교와 올해로 5년째 협약…월 3000원에 한글 공부

성남시는 (주)대교와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에 대해 방문학습지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5년째다.


협약에 따라 대교는 학습지 교사가 매주 한 차례씩 신청 가정을 방문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한국어 공부를 지도한단. 한글·국어 학습능력과 적성 진단평가를 한 뒤 수준에 맞는 학습지로 15분 정도 수업하고, 일주일 동안 주어진 학습 과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다.

대상은 만 4∼10세 다문화가족 자녀, 정규·대안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중도입국 자녀다. 시는 사업 기간 14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달 수업료는 3만9,000원이다. 이 중 3만6000원을 경기도와 성남시가 50%씩 분담 지원한다. 다문화가족 자녀는 한 달에 3,000원만 내면 된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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