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누가 사망 원인이? 췌장암 시작에 위암 말기, 간경화, 당뇨까지 ‘시한부 인생’
박누가 선교사 이야기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故) 박누가 선교사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낸 미라클 휴먼 다큐멘터리 <아픈 만큼 사랑한다>의 연출을 맡은 임준현 감독이 영화화를 결심하게 만든 특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4월 개봉되는 휴먼 다큐멘터리 <아픈 만큼 사랑한다>의 주인공 박누가 선교사와 임준현 감독과의 특별한 만남이 공개됐다.
휴먼 다큐멘터리 <아픈 만큼 사랑한다>는 시한부 선고에도, 언제나 다른 사람의 아픔이 우선이었던 故 박누가 선교사의 가슴 울리는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다.
한편, 박누가는 필리핀에서 한국인 슈바이처라 불렸으며 시한부 선고에도, 언제나 다른 사람의 아픔이 우선이었다.
또한, 박누가는 명예와 부가 보장된 외과 의사의 삶보다, 진료 시설과 교통수단마저 마땅치 않은 필리핀 오지에서 버스를 직접 운전하며 환자들을 살피는 게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연히 참여한 오지 의료 봉사를 계기로 약 30여 년 동안 필리핀에 정착했으며, 1992년 췌장암을 시작으로 위암 말기, 간경화, 당뇨 판정까지 받은 시한부 인생을 살다 사망했다.
[사진=아픈 만큼 사랑한다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