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은 2~3년 내 464기(259GW)에 달하는 석탄발전소를 추가로 건립하는 계획을 세웠다”며 “대기질을 개선하려면 석탄보일러를 폐기하고 가스보일러로 교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텐진, 허베이성, 허난성, 산시성, 산둥성 등 화북, 동북, 화동, 화중 지역의 세대수는 2017년 기준 1억6,600만세대에 달한다”며 “지난 2011년부터 8년 동안 설치한 가스보일러는 1,485만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일러 수명 최대 8~10년을 고려하면 세대수 대비 10%도 설치가 안됐다”며 “결론적으로 중국은 러시아 가스를 공급받는 올해부터 수년간 수천만대의 가스보일러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중국 대기환경국장은 이달 초 일부 지방정부가 대기 개선 활동에 주춤한 모습을 보고 ‘모두 처벌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중국 정부는 겨울철 대기오염의 주된 원인인 석탄보일러 폐기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동나비엔은 메이가이치 사업을 추진하는 중국 모든 지역에 사업자로 참여한 외국계 기업 가운데 유일하다”며 “미국, 러시아, 한국 등 다수 국가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점하면서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