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원단·의류 디자인 개발 지원…섬유패션 산업↑

경기도가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도내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런 내용의 ‘원단 및 의류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참여할 섬유 관련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올해 11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의류 디자인, 텍스타일 디자인, 웹디자인실 운영, 디자인트렌드 제공, 상설 쇼룸 운영 등을 지원한다.


특히 선정된 기업은 참가비 15만원만 부담하면 165만원 한도 내에서 의상 샘플 제작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프린트 및 홈퍼니싱 등의 텍스타일 디자인 개발도 업체당 10건 내외에서 무상 지원된다.

게다가 양주(경기북부권역)와 성남(경기남부권역)에 있는 디자인실에서 전문 디자이너를 통해 디자인 트렌드 조사부터 소재 선별, 기업 맞춤형 디자인 개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은 도내 본사나 공장이 있는 섬유 관련 중소기업으로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도는 지난 3년간 이 사업을 통해 381개사(2,504건)의 의류 및 텍스타일 디자인 개발을 지원해 255억원 상당의 매출 증대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개발지원으로 도가 원단 생산 중심에서 디자인과의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섬유패션산업으로 전환점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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