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노 왕자와 파미나 공주의 사랑, 운명 오페라 ‘마술피리’


26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오페라 ‘마술피리’ 프레스리허설에서 출연진들이 전막공연을 열연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윤호근)은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대표작이자 전 세계인에게 잘 알려진 오페라 ‘마술피리’로 2019년을 새롭게 시작한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밤과 낮으로 상징되는 이성과 육체적 세계의 이분법적 대립 속에서 두 남녀가 갖가지 시험을 통과하며 결국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이다. 마술피리를 지니고 납치당한 공주를 구하러 가는 왕자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고, 갖가지 시험을 거쳐 결국 진정한 사랑을 이룬다는 결말은 교훈적이기도 하다.

이번 작품은 오스트리아 빈 출신의 마에스트로 토마스 뢰스너가 지휘한다. 타미노 역은 테너 허영훈과 김성현, 파미나 역은 소프라노 김순영과 윤상아, 파파게노 역은 바리톤 안갑성과 나건용, 파파게나 역은 신예 소프라노 박예랑이 맡는다. 밤의 여왕은 2017/18시즌 베를린 국립극장에서 같은 역을 소화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소프라노 소니아 그라네가 맡을 예정이며 자라스트로 역은 오랫동안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특히 자라스트로 역으로 무대를 누비며 큰 사랑을 받은 베이스 양희준이 맡아 오랜만에 국내 오페라 무대에 나선다. 그외에도 소프라노 김샤론, 손진희, 김향은, 테너 김재일, 김대환, 베이스 한혜열, 윤규섭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한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하모니의 향연을 선사한다.

/양문숙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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