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팰런쇼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10으로 미국 NBC 유명 토크쇼인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의 에피소드 한 편이 촬영됐다. TV쇼 전체 분량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방영된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의 에피소드 ‘지미 팰런과 뉴욕의 밤’이 삼성전자 갤럭시S10 플러스 모델을 이용해 촬영됐다고 밝혔다. 이 에피소드는 팰런이 뉴욕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삼성전자는 미국 법인 뉴스룸에서 “갤럭시S10 플러스에 탑재된 123도 시야각의 초광각 카메라를 통해 모든 출연진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었다”며 “슈퍼 스테디 모드를 통해 흔들림을 최소화한 안정적인 촬영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제작진 역시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초광각 카메라로 많은 배경을 같이 담을 수 있었다”며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슈퍼 스테디 모드는 아주 중요한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지미 팰러 쇼 제작팀은 카메라맨이 여러 대의 갤럭시S10 플러스에 짐벌을 장착해 영상을 촬영하고, 식당 안 같은 고정된 공간에서 촬영할 때는 선반 등에 스마트폰을 배치했다. 또 영화 제작자에게 갤럭시 S10 플러스로 이전에 없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팁을 담은 비하인드 비디오도 만들었다.
한편 스마트폰이 전문 촬영 기기를 대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2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스포츠 드라마 영화 ‘높이 나는 새(High Flying Bird)’는 아이폰8으로 전부 촬영했다. 앞서 2015년 개봉한 션 베이커 감독의 ‘탠저린’은 아이폰5S 3대를 사용해 촬영했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