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버스회사 임원이 회삿돈 260여억 원을 횡령해 달아났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수 차례에 걸쳐 버스회사 운영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이 회사 임원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작년 10월부터 2달 동안 경기도 수원의 한 버스회사에서 회사 운영자금 260여 억원을 다수의 법인계좌로 옮기는 방식으로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올해 1월 중순 회사를 그만둔 뒤 공항을 통해 해외로 도피했다”며 “달아난 A씨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횡령에 가담했다고 추가 고소된 A씨의 지인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