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빨라진 벚꽃 개화…올봄 ‘벚꽃엔딩’ 들을 벚꽃축제 일정은?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인 27일 부산 온천천 시민공원에 벚꽃이 활짝 폈다./연합뉴스

올해 3월 기온이 예년보다 포근해 벚꽃개화 시기도 앞당겨진 가운데 지자체들은 이에 맞춰 벚꽃축제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충북의 대표 벚꽃축제인 청풍호 벚꽃축제는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지난해에는 4월 13일부터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일주일 가량 빨라진 것이다. 시 관계자는 “개화 시기가 빨라지는 추세여서 축제일정을 앞당겼다”고 말했다.


충주댐 일원에서 열리는 제9회 충주호 벚꽃축제도 지난해보다 하루 일찍 열린다. 충주사회단체연합회는 개화 시기 등을 고려해 다음 달 5∼7일 축제를 열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경남 창원시의 진해 군항제는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군항제에 앞서 진해 해군부대는 이달 30일부터 부대를 일반에 개방할 예정이다. 이밖에 다음 달에는 강원도 강릉시의 경포 벚꽃잔치가 2일부터 7일까지, 여의도봄꽃축제는 5일부터 11일까지,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5일부터 12일까지 예정돼 있다.

민간 기상 업체 케이웨더는 “개화 후 일주일 정도 지나면 꽃이 만개하는 것을 고려하면 중부지방은 다음 달 7∼14일께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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