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 내구성 테스트 영상 캡처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Fold)’의 출시를 앞두고 일주일간 약 ‘20만 회’의 폴드 내구성 테스트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힌지(Hinge, 경첩) 디자인과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확인하는 테스트 과정을 담은 영상을 28일 공개했다. 영상에는 갤럭시 폴드가 쉴 새 없이 기계에 의해 접었다 펴는 동작을 반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5년 동안 하루 100회(총 18만 2,500회) 접었다 펴는 동작을 한다는 가정 하에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테스트 완료까지는 일주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폴더블폰은 여러 번 접었다 펴도 자국이 남지 않아야 하고 흠집이 나는 등 디스플레이에 변형이 없어야 한다. 최근 미국 IT 유튜버 폰오브타임이 갤럭시 폴드를 입수했다며 공개한 영상에서 디스플레이를 가로지르는 주름이 나타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유튜버는 디스플레이를 구동할 때는 주름이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출시가 다음 달 말로 예정된 만큼 추가 보완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다음달 26일 미국을 시작으로 5월 3일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유럽 가격은 각각 224만 원, 256만 원으로 책정됐다.
국내에서는 5월 중순 5G 버전을 세계 최초로 내놓는다. 국내 출시 가격은 200만원 중반대로 정해질 전망이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