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파워브랜드 컴퍼니]롯데칠성음료 '레쓰비'

솔트·연유...국민 캔커피의 진화

레쓰비 제품 7종/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의 ‘레쓰비(Let’s Be·사진)’는 매년 4억캔 이상 판매되는 국민 캔커피다. 지난해 약 1,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젊은 층을 겨냥한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1위 캔커피 브랜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레쓰비는 지난 1991년 ‘레쓰비 마일드’ ‘레쓰비 레귤러’ ‘레쓰비 콜롬비아’ 등 3종으로 첫선을 보였다. 마일드는 한국인의 기호에 부합하는 부드러운 맛이 특징적이며 레귤러는 진한 커피 맛이 강조됐다. 콜롬비아는 100% 콜롬비아 원두만을 사용해 차별화된 맛을 구현했다.


레쓰비는 1997년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품 리뉴얼에 나섰다. 더욱 부드러운 맛으로 리뉴얼된 레쓰비 마일드와 함께 ‘젊은이의 사랑’을 주제로 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선배, 옆에 자리 있어요?’ ‘저 이번에 내려요’ 등 광고 속 대사가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독보적인 1위 캔커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젊은 소비자층 공략을 위한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레쓰비 연유커피’는 베트남산 원두 특유의 진한 커피 맛에 연유를 더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레쓰비 솔트커피’는 부드럽고 진한 커피에 소금을 넣어 단맛과 짭조름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최근 여행을 소재로 한 콘텐츠와 해외여행객 증가로 각 나라 현지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점에 주목해 신제품을 선보였다”며 “해외 현지에서 유명한 이색 커피를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출시됐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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