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모터쇼] 태양광 패널·터보 달고…쏘나타 '흥행액셀'

현대차, 신형쏘나타 새 모델
'하이브리드' '1.6 터보' 첫 선
올 6~7월 본격 출시 예정
기아차 '모하비' 콘셉트 첫 공개
미래 이동성 비전 제시해 주목

현대자동차가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신형 쏘나타 1.6터보(왼쪽)와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2전시관에 전시돼있다./사진제공=현대차

“쏘나타에 대한 고객분들의 성원에 부응하고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자 신형 쏘나타의 신규 라인업을 공개한다”

28일 오전 10시 15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현대자동차 전시관에 국내외 취재진이 구름같이 몰렸다. 이달 공개한 신형 쏘나타의 새 라인업 두 모델이 등장하자 카메라 후레쉬가 쉴새 없이 터졌다. 이광국 기아차(000270)는 두 종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SUV 프로페셔널’을 선언했다. 하반기 출시될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하비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의 콘셉트카인 ‘마스터피스’를 공개했다. 2008년 출시된 모하비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은 이번 콘셉트에서 완전히 깼다. 특유의 호랑이코 그릴 안에 세로로 주간주행등 선을 여러개를 배치했고 범퍼 라인 역시 북미형 대형 SUV 텔루라이드의 단정하면서도 과감함을 녹였다. 실내도 팰리세이드에서 보듯 가로로 정돈되면서도 프리미엄 브랜드에 버금가는 고급감을 넣었다.

하반기 나올 새 모하비는 국내 유일의 후륜 구동 기반의 3ℓ 6기통(V6) 3.0 디젤 엔진에 프레임보디 플랫폼을 채용한 대형 SUV다. 개선된 주행성능과 프레임보디에서 확보된 안정적인 승차감과 정숙성 으로 완전히 새로우면서도 더 고급스러운 차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인도 델리모터쇼에 최초로 공개한 ‘SP 시그니처’는 지난해 델리 모터쇼를 통해 콘셉트 카도 전시해다.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소형 SUV에 걸맞게 디자인이 정교하지만 고급스럽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SP 시그니처를 기반으로 한 ‘하이클래스 소형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 “RV(레저차량) 명가를 넘어 RV 프로페셔널 기아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미래 이동성에 대한 비전도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제시했다. 차세대 크로스오버(CUV) 콘셉트 카 ‘이매진(Imagine by KIA)’는 기아차가 추구하는 미래 전기차 모델이다. 전조등을 둘러싼 독특한 형태의 램프 라인을 통해 기아차 브랜드의 상징인 호랑이 코 그릴을 당당하고 세련된 형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 유리부터 루프까지 모두 하나의 유리로 이어지는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개방감 있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갖췄다. 기아차는 이날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를 발표 무대에 초대해 주목을 받았고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선보인 실시간감정제어시스템인 리드(R.E.A.D)도 전시해 미래 차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뽐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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