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공사현장 터파기 공사 중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되어 군경 관계자들이 점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박격포탄으로 추정되며 부식이 심해 폭발의 염려는 없다고 전했다./연합뉴스
서울의 한 공사현장에서 녹슨 포탄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28일 오후 1시께 서울 성동구 한 공사현장에서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묻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과 경찰 등이 출동했다.
경찰은 공사장 작업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날 조사를 마친 오후 5시 15분께까지 불발탄으로 추정되는 녹슨 포탄 총 175발을 발견했다.
조사당국은 박격포탄 형태의 폭발물 10발을 발견한 뒤 현장 인근을 추가 조사해 땅속에 묻혀 있던 165발을 더 찾아냈다.
경찰과 군 관계자들은 29일 이날 발견된 포탄들이 언제 제작됐으며 왜 해당 장소에 묻혀 있었는지 등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