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서울대 소속 30대 연구원이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는 교내 은행을 찾아가 흉기로 난동을 부린 끝에 체포됐다.
29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특수협박 혐의로 서울대 소속 연구원 A(32)씨를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43분께 서울대 안에 있는 모 시중은행에서 미리 준비해온 흉기로 유리를 깨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은행 안에 있던 경호 요원이 A씨를 제지하려 했으나 흥분한 A씨는 흉기를 들고 소리치며 주변에 욕설했다. 결국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해당 은행에는 은행 직원을 포함해 여러 고객이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는 은행 전화를 받고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귀가시키고 불구속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