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제시·주주친화..주총이 달라졌어요

■ 597개사 슈퍼주총데이
주주권한 커지자 사업발표 등 봇물
NHN엔터→NHN으로 사명 변경
CJ제일제당·엔씨소프트 "해외로"
풀무원은 액면분할 제안 받아들여


상장사 597곳의 주주총회가 열린 ‘슈퍼 주총데이’에서 기업들은 다양한 경영전략을 내놓으며 주주들의 마음을 다잡기에 나섰다. 속전속결로 안건 처리에만 급급했던 과거 주주총회와 달라진 모습이다.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에 따라 주주의 권한이 강화되자 구체적인 사업목표를 제시하거나 강화된 주주친화 정책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비전 선포 행사로 열기를 모은 주총도 있지만 정족수 부족으로 안건 처리에 실패하는 상장사도 적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에코바이오(038870) 등은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감사선임 안건이 부결됐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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