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열린 울릉 일주도로 개통기념 전국 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연합뉴스
경북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기념 마라톤대회가 30일 열렸다.
이 대회에는 풀, 하프, 12㎞, 7㎞ 코스에 전국 마라토너와 울릉주민 등 1천여명이 참가했다.
일주도로 개통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와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봉주 선수가 참가했다.
이날 마라톤대회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대구·경북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여해 굳건한 대구·경북 상생 협력 의지를 보여줬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흐린 날씨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힘차게 뛰며 울릉도의 절경을 만끽했다.
울릉주민이나 관광객은 교통통제에도 별다른 불만 없이 마라토너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며 격려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일주도로 완전개통이 울릉군민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이번 대회가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전환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