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효과?…文대통령 지지도 47.7% 2주연속 상승

리얼미터 "박영선·황교안 진실 공방 등에 반등"
한국당, 4주연속 상승세 멈추고 2주연속 하락
정의당 8.0% , 바른미래 5.9%, 평화 2.5%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국회 인사청문회의 ‘장관 후보자 자질 논란’에도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1일 리얼미터는 “장관 후보자 자질 논란 확대로 인해 내림세를 보였지만 주 후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동영상 CD’ 진실 공방 보도·한미 정상회담 관련 보도 덕분에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달 25~29일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2.0%)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6% 상승한 47.7%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1.0% 하락한 46.2%로 긍정 평가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렸다. ‘모른다’는 응답 혹은 무응답은 0.4% 오른 6.1%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부산·울산·경남, 경기·인천, 호남, 40대, 20대, 노동직, 학생, 자영업,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 서울, 30대, 무직,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 제공

한국당 지지율은 4주 연속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최근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 1월 넷째 주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8%대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1.7% 내린 37.2%, 한국당이 1.2% 하락한 30.1%, 정의당이 0.4% 오른 8.0%, 바른미래당이 0.8% 오른 5.9%, 민주평화당이 0.1% 내린 2.5%, 무당층이 1.8% 오른 14.6% 등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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