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달러 환율 하락(PG)/연합뉴스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에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2분 기준 전일 종가보다 0.9원 내린 달러당 1,134.2원이었다. 이날 환율은 0.3원 내린 1,134.8원에 거래를 시작해 횡보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무역협상 낙관론에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하며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3월 1일까지였던 미중간의 무역갈등 휴전 기간이 연장되고 나서 처음 열린 고위급 협상에 대해 미중 양측은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다. 백악관은 지난달 28∼29일 중국 베이징서 열린 고위급 협상을 두고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진전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양측이 합의 문건에 대해 협의했고,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다만 달러화 낙폭은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2.4% 선을 회복하며 일부 제한됐다. 국채금리 인상은 달러화 강세의 재료가 되기 때문이다. 지난주 미 국채시장에선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장단기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 미국 경기둔화 침체가 나왔었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022.3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1,025.43원보다 3.13원 내렸다.
/신화 인턴기자 hbshin120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