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 투시도/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관악구 봉천동 854-3번지 일원의 서울대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해 도시관리계획(봉천지역중심 지구단위계획)을 변경결정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만19세 이상 만39세 이하로서 무주택자인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역세권(지하철, 국철, 경전철역 등의 승강장으로부터 350m 이내의 지역)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관악구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이번 서울대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부지면적 2000㎡ 이하의 소규모 토지(비촉진지구)에서 진행된 사업이다. 규모는 용도지역 변경없이 기본 용적률(900%) 적용 등을 통해 지하 2층, 지상 20층이다.
공급세대는 총 201세대로 공공임대 31세대, 민간임대 170세대다. 단독형 138세대, 신혼부부형 63세대로 구성됐다. 세부 규모는 총 연면적 8,280.10㎡으로 기계식 주차장 72대를 계획했다. 이중 10% 이상인 7대의 주차면수에 대해 나눔카를 시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 지상 3층~20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지상 3층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공사 착공은 올해 9월이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2021년 3월에 실시해 2021년 9월 준공 및 입주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들에게 교통이 양호한 역세권에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게 됐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기획관은 “올해 첫 동작구 역세권 청년주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법령·제도개선과 재정지원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