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람(왼쪽) 서울경제신문 디지털미디어부 기자가 지난 30일 혜성여고에서 열린 ‘유튜브 제국의 탄생과 미래’ 첫날 강의에서 어떻게 유튜브가 글로벌 동영상플랫폼이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사진=백상경제연구원
“유튜브는 2006년 구글과 만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됩니다. 구글이 1억 5천만달러(한화 약 1조 8천억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유튜브를 인수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지난 30일 혜성여고에서 열린 고인돌 강좌 ‘유튜브 제국의 탄생과 미래’에서 정가람(사진) 본지 디지털미디어부 기자는 “구글과의 만남이 디지털 미디어의 혁명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인돌은 본지 부설 백상경제연구원과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생애 주기별 인문학 프로젝트로 올해 7년째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중고등학교를 찾아가는 청소년 인문학 프로그램에 집중하기 위해 40여개의 프로그램을 추가로 기획·운영하고 있다. 이날 강좌는 노원평생학습관에서 지역학교에 인문학 강좌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했다.
정 기자는 스마트폰의 등장과 검색 중심의 구글 인터페이스로 전 세계인의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으로 정착한 후 이용자들이 직접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것이 미디어 환경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좌에 참가한 학생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밀레니엄 세대다. 학생들은 구글이 세계 미디어 시장을 제패하고 제국이 된 배경과 이용자가 중심이 되는 디지털 미디어와 전통 미디어의 차이점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
한편, 제 7기 고인돌 프로그램은 70여개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인문학의 기본 학문인 문학·역사·철학(文·史·哲)을 바탕으로 미술·음악·건축·과학·경제학·심리학 등으로 주제를 확장해 오는 11월까지 강연을 펼쳐나갈 예정이다./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문학박사) indi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