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의 1·4분기 실적 발표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발 실적 부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고 올해 1·4분기 실적 전망치가 집계된 상장사 중 약 3분의1은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오는 5일 1·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JYP Ent.(035900)역시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416.2% 급증한 71억원이 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본다.
증권업계에서는 기업 실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출 회복 전망을 근거로 2·4분기부터 상장사 실적이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국가통계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장 국면 진입과 한국 수출 증가율이 전월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도체 수출 물량의 약 70%가 중국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달 중 중국 수입 증가율 회복에 따른 경기지표의 바닥 신호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