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비관론 '스멀'…상장사 3곳 중 1곳은 악소리

대우조선 영업익 66% 급감 전망
반도체 부진에 부품기업도 직격탄
플랜트 수주 낭보 삼성엔지니어링
'OLED 수혜' 야스 등은 장밋빛
수출 회복에 2분기엔 반등 기대


상장사들의 1·4분기 실적 발표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발 실적 부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고 올해 1·4분기 실적 전망치가 집계된 상장사 중 약 3분의1은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오는 5일 1·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JYP Ent.(035900)역시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416.2% 급증한 71억원이 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본다.

증권업계에서는 기업 실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출 회복 전망을 근거로 2·4분기부터 상장사 실적이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국가통계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장 국면 진입과 한국 수출 증가율이 전월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도체 수출 물량의 약 70%가 중국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달 중 중국 수입 증가율 회복에 따른 경기지표의 바닥 신호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