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현대차정몽구재단과 마련한 ‘숲속 치유캠프’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현대차정몽구재단과 함께 오는 12월 까지 국립산림치유원 등 전국의 산림복지시설에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보호대상아동 3,700여명을 대상으로 ‘숲 속 치유캠프’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캠프는 ▦국립산림치유원(8회 1,600명) ▦국립횡성숲체원(6회, 1,200명) ▦국립칠곡숲체원(4회, 600명) ▦국립장성숲체원(3회, 300명) 등지에서 펼쳐진다.

특히 대상아동이 보호 조치가 종료된 이후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립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에 앞서 지난해 국립산림과학원과 캠프에 참여한 보호대상아동 781명을 대상으로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캠프참여 전보다 참여 후 청소년 탄력성 점수(5점), 대인관계 정도 점수(3점), 자립준비 수준 점수(1.3점) 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탄력성은 보호대상아동이 앞으로 일어날 역경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며 대인관계 정도는 친근감, 민감성, 이해성, 신뢰감, 개방성, 의사소통 정도를 말한다.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산림치유를 통해 보호대상아동이 삶에 활기를 되찾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대상을 추가 발굴하여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