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70도, 목성 충돌 37시간 전, 대재앙을 맞은 지구를 옮기기 위한 범우주적 인류이민계획을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 <유랑지구>가 북미 개봉 후 쏟아지는 극찬 세례로 화제를 모으며 올봄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월 중국과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유랑지구>는 영화가 공개되자마자 현지 관객들은 물론 언론과 평단의 극찬이 터져 국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할리우드를 넘어선 중국 최초의 SF 재난 블록버스터가 탄생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며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킨 것. 특히 그 중심에 영화 <아바타>로 혁신적인 비주얼을 선보였던 SF 거장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있어 더욱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랑지구>의 원작자인 SF 소설계의 거목 류츠신 작가의 열혈 팬이라고 밝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 개봉 당일 자신의 SNS에 “<유랑지구>의 성공과 흥행을 기원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 작품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
이처럼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주목과 더불어, 주요 언론과 평단 역시 폭발적인 호평 세례를 보냈다.
영화를 본 해외 언론과 평단은 “압도적이고 아름답다”(flicks), “경이로움 그 자체!”(Screenanarchy), “아름답고 화려한 우주 시퀀스”(The Verge), “할리우드를 뛰어넘는 놀라운 시각효과”(RogerEbert) 등 할리우드 못지않은 기술력으로 완성된 <유랑지구>의 시각효과에 대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영하 70도의 지구, 광활한 우주, 37시간 앞둔 목성과의 충돌 등 대재앙에 직면한 미래 지구의 모습을 어느 블록버스터 영화보다도 생동감 넘치고 리얼하게 그려냈기 때문. 특히 우주정거장에서 바라본 지구의 비주얼은 대표적인 SF 영화 <인터스텔라>와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완벽하다는 평가가 더해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거침없는 스토리, 황홀한 비주얼, 독보적인 상상력”(Variety), “전 세계에 충격을 던진 영화”(screendaily), “최근 10년 동안 본 SF 영화 중 가장 완벽하다”(Screenanarchy), “중국 SF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The Guardian), “SF 재난 블록버스터의 판도를 뒤바꿀 영화!”(flicks),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못지 않다!”(Film inquiry) 등 범우주적 인류이민계획이라는 독창적인 설정과 지구를 통째로 옮긴다는 과감한 스토리에 대한 극찬도 빠지지 않았다. 아시아인 최초로 ‘휴고상’을 수상한 류츠신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만큼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참신한 기획이 극의 재미를 배가시킨 것이다. 또한 이런 대담한 상상력을 압도적인 스케일과 놀라운 비주얼로 완벽하게 스크린으로 펼쳐낸 <유랑지구>는 눈과 마음을 모두 사로잡는 최고의 걸작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비롯해 할리우드의 폭발적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SF 재난 블록버스터 <유랑지구>는 4월 18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간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