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래깅효과로 1·4분기 실적 부진 전망-KB증권

KB증권은 5일 SK이노베이션(096770)이 올해 1·4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5,000원에서 22만원으로 내렸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석유사업 영업이익이 984억원으로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1분기 복합정제마진이 작년 동기보다 배럴당 2.5달러 하락하고 작년 10∼11월 도입된 고가 원유 투입에 따른 부정적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1·4분기 매출액은 12조4,186억원, 영업이익은 3,64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 영업이익은 48.8% 감소한 수치다.

백 연구원은 “단, 2분기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가솔린 가격 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상승과 1·4분기 발생한 부정적 래깅효과의 소멸로 1,953억원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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