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이엠씨' 설립인가…부동산 임대사업 확대

롯데그룹이 리츠 자산관리업체(AMC)인 ‘롯데에이엠씨’의 설립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부동산 임대사업 확대에 나선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에이엠씨는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산관리회사 설립인가를 받았다. 자본금은 100억원으로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가 겸임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제 막 설립인가를 받은 상태여서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리츠를 운용하게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롯데에이엠씨는 롯데그룹이 보유한 부동산의 위탁을 맡아 관리하고 임대사업에 활용하는 등 이른바 ‘롯데리츠’의 역할을 맡게 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리츠를 활용해 쇼핑몰·백화점·마트·호텔 등 다수의 부동산 자산의 유동화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건설과 연계해 임대주택 사업 비중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룹 내 자산 편입 외에 외부자산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