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시 악화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국민연금이 올해 1·4분기 실적 개선이 회복되는 종목을 대거 쓸어담았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제약, 화학, 미디어·엔터 등의 지분을 늘렸다. 배당 성향이 확대되는 종목에 적극 투자해 주식시장 변동성에도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민연금의 1·4분기 투자종목 지분변동 현황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2월 지주사로 전환해 신규 상장한 에스엠(041510) 등 성장이 기대되는 미디어·엔터 업종도 투자를 늘렸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국내주식 부문에서 16.7%의 손실을 보며 전체 수익률이 마이너스(-0.92%)를 기록했지만 올해 주식시장 반등으로 1월 말 현재 주식 8.95%, 전체 3.05%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