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로 다시 한번 짠내투어를 찾은 하니는 두 번째 날의 설계를 맡게 됐고 역대급 경관을 자랑하는 비주얼 투어를 예고했다. 제작진은 저렴한 터키의 물가를 고려해 경비를 1인당 9만원으로 책정했고 특별 항목 평가로 경쟁자들끼리 서로의 특별 평가 항목을 정하기로 했다. 하니는 경쟁자 유민상과 문세윤의 설계에 특별 항목 평가 항목으로 “지난번 세윤 투어를 했을 때 변수도 생기고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 유독 당황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셨다”라며 ‘넉살’을 특별 항목으로 선정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먹방 투어에서 멤버들은 고등어 케밥을 먹기 위해 에미뇌뉘 선착장으로 이동했고 2인 1조로 고등어 케밥을 맛보게 됐다. 유민상이 직접 제조한 고등어 케밥을 먹어본 하니는 수상한 건더기를 발견했고 고등어의 지느러미로 밝혀지며 하니를 당황케 했다. 하니는 “제가 먹은 케밥에 하필 가시와 지느러미가 많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고등어 케밥에 이어 노점의 옥수수를 먹어본 하니는 박명수에 이어 “정말 맛있다. 내가 먹어본 옥수수 중 가장 맛있었다. 어떻게 이렇게 맛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극찬했다. 옥수수를 먹은 멤버들 역시 옥수수의 맛에 즐거워하며 하니의 CF 광고를 패러디해 웃음을 안겼다.
신시가지로 이동한 멤버들은 튀넬을 타고 여행을 이어갔고 터키의 전통 아침 식사인 카이막과 메네멘의 체험에 나섰다. 특히 김준현의 추천을 받았던 카이막은 멤버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하니는 “빵과 함께 먹어봤더니 정말 맛있었다. 카이막은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는데 너무 신선했다. 요거트에서 요거트의 맛을 뺀 신선함과 꿀의 단맛이 섞인 느낌이었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짠내 투어단은 물과 커피 가루를 함께 끓여 여과하지 않는 방식의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터키식 커피에 도전했고 커피 침전물로 점을 보는 터키점까지 체험하게 됐다. 터키식 커피를 먹어본 하니는 “너무 쓰다”며 평을 내놓았다. 이어 점술사에게 “지금 곱빼기 투어와 경쟁을 하고 있는데 제가 이길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점술가는 “성공할 것이다”고 답해 하니를 웃게 했다.
이어 일행들은 점심으로 꼬치 케밥에 도전했다. 다양한 메제와 양고기, 닭고기 꼬치가 함께 등장해 식욕을 자극했다. 꼬치 케밥에 푹 빠진 하니는 먹방 요정다운 모습을 보였다. 하니는 인터뷰에서 “원래 뷔페에 가서도 여러 메뉴를 다 먹어보는 걸 좋아한다. 그곳의 음식들이 제 호기심을 자극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