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시 전망] 기업실적 공개, 한미정상회담에 쏠린 시선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상장사들의 1·4분기 실적과 한미정상회담 등에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지난 5일 1·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어닝시즌’에 돌입했지만 현재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로 상장사들의 실적 부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기에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한미정상회담도 주목할 이슈다.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북미 간 협상의 불씨를 살려낼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협상 결과에 따라 남북경협주가 또 한 번 크게 출렁일 수다는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은 이번 주 추천종목으로 식품 및 유통기업들을 주로 꼽았다. 호텔신라(008770)다. 신세계는 백화점 부문이 안정적 성장을 계속하고 있고 전자상거래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의 지분가치 2조 3,000억 원이 추가 반영될 것이라는 예상도 추천종목으로 선택한 이유다. 호텔신라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따라 중국 내수경기 회복을 기대하면서 추천 종목으로 선정됐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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