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현 연구원은 “1·4분기 영업이익 564억원은 당초 제주항공의 추정치인 524억원, 시장 기대치인 518억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라며 “단가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비 부담 감소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류비를 제외하더라도 점유율 확대 등으로 단위비용(CASK)이 전년 동기대비 6.4% 감소한다는 것이다. 류 연구원은 “국제회계기준(IFRS) 변경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폭(분기당 약 50억원)을 감안해도 호실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IFRS 적용에 따라 부채비율은 20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며 이자비용도 연간 250억원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영업이익 상승폭을 감안하면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세전 이익 하락 폭은 연간 약 50~1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면서도 “하지만 영업현금흐름은 변함이 없으며 향후 순이익 시현과 함께 부채비율도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