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이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 S10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005930) IM부문장(사장)이 갤럭시 S10 시리즈를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담은 이메일을 보냈다. 고 사장이 직접 스마트폰 고객에게 따로 메일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고 사장은 메일을 통해 “올해는 갤럭시가 탄생한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한 해”라며 “앞으로 10년간 모바일 혁신을 이끌고 다음 세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고객 여러분의 성원으로 수많은 어려움과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엣지 스크린,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등 혁신 기술을 선보일 수 있었다”라며 “스마트폰 방수 기능을 소개할 수 있었고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S펜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5G와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차세대 몰입형 체험과 개인형, 지능형 모바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기술과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라며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자유롭게 모바일 세상을 즐길 수 있게 해드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고 사장은 “더욱 사랑 받을 수 있는 갤럭시가 되기 위해 팬 여러분의 목소리와 충고에 귀를 기울이겠다”라며 “지난 10년의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라고 마무리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1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갤럭시 S10 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0.8%의 점유율을 기록한 중국 시장에서도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인 갤럭시 S10 5G를 출시했다. 갤럭시 S10 5G 역시 일반 개통을 시작하자마자 주말 동안 10만대 가까이 개통되는 등 판매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