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세먼지 공동 협의체 사전회의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건 경기도 환경국장,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우석제 안성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사진제공=평택시
미세먼지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경기남부지역 지방자치단체가 손을 맞잡았다.
평택시는 8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평택·화성·이천·오산·여주·안성시 등 6개 시 단체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공동 협의체 구성을 위한 사전회의를 열었다.
이들 지자체는 지난해 초미세먼지 나쁨 일수가 80일을 초과하고, 지리적으로 평택 당진항이나 충남 화력발전소 등과 멀지 않아 공통된 원인에 의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큰 곳이다.
이날 모인 6개 시 지자체장과 관계자 등은 평당항, 화력발전소 등으로 인한 미세먼지를 절감하기 위해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고, 지역 국회의원이나 충남 지자체와도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단체장들은 “미세먼지의 원인이 대·내외적으로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개별적인 노력은 물론 협의체 구성을 통해 대외적인 문제에 공동 대응이 필수”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깨끗한 도시 조성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