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신대방동 카페24 본사에서 이재석(왼쪽) 카페24 대표가 하리모토 타카오 샵리스트 대표와 ‘한·일 패션 브랜드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카페24.
한국 패션 브랜드는 일본 진출이, 일본 패션 브랜드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보다 쉬워지게 됐다.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042000)는 지난 8일 서울 신대방동 본사에서 일본 온라인 패션플랫폼 샵리스트와 한·일 패션 브랜드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샵리스트’는 20~30대 초반 일본 여성들이 선호하는 포에버21, 지오다노, 갭, 위고 등 800개 이상의 글로벌 패스트패션 브랜드가 입점한 일본 대표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다. 회원 수만 188만명에 이르며, 앱 다운로드 수 1,000만 건 이상, 연 매출 약 2,140억원 등을 기록하고 있다.
양사는 K패션 브랜드의 일본 진출, 일본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이를 위해 △카페24 솔루션과 샵리스트 간 시스템 연동 △카페24 플랫폼을 통한 샵리스트 패션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지원 △샵리스트 내 K패션 브랜드 입점 지원 △상품 판매 증대를 위한 현지 영업 및 인플루언서 홍보마케팅 등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하리모토 타카오 샵리스트 대표는 “일본 고객들에게 인기 높은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함으로써 샵리스트의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과 일본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카페24와의 협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샵리스트와의 협약으로 카페24의 K패션 고객사들은 일본 패스트패션을 찾는 현지 고객들과 접점을 확보하게 됐다”며 “카페24와 샵리스트가 보유한 비즈니스 인프라, 노하우 등을 활용해 한국과 일본 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의 글로벌 수출이 활성화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