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라(왼쪽) 세정 부사장과 이효진 컴퍼니CCR 대표가 코코로박스 인수협약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세정그룹
세정그룹이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코코로박스’(cocorobox)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로 세정그룹은 ‘라이프스타일 유통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세정그룹은 최근 부산 본사에서 박이라 세정 부사장과 이효진 컴퍼니CCR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M&A 협약식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박이라 부사장은 코코로박스 대표를 맡아 라이프스타일 사업 확장을 진두지휘한다.
지난 2005년 온라인 플랫폼으로 시작한 코코로박스는 온라인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패브릭, 주거 소품, 주방용품 등 홈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제품을 세 개의 브랜드로 나눠 판매하고 있다. 젊은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자연스러운 콘셉트의 독특한 리빙브랜드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연간 매출 규모는 30억원 수준이다.
세정은 향후 코코로박스의 기존 온라인 생활용품에서 홈웨어와 오프라인 문화공간까지 단계별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홈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 부사장은 “세정의 운영 노하우와 코코로박스의 온라인 기반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결합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세정은 최근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지난해 복합생활쇼핑공간 ‘동춘175’와 모던 코리안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동춘상회’를 론칭한 바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