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운항 중단됐던 제주공항, 오늘(10일) 오전부터 재개


강한 바람과 파도가 제주도를 덮치며 중단됐던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10일 오전 재개됐다.


1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제주공항은 9일 오후 11시 기준 항공편 130편이 결항, 114편이 지연됐다. 이날 제주에는 최대 풍속이 초속 26m에 이르는 강풍과 호우로 제주에만 9,000여 명의 발이 묶였다.

하지만 10일 오전 강풍 특보가 해제되며 제주공항은 정상 운항을 시작했다. 10일 오전 7시 기준 제주에서 출발해 김포로 가는 대한항공 KE1202 항공편부터 탑승 수속이 시작됐으며, 7시 15분 김포에서 출발한 아시아나 항공기도 제주에 도착했다.

공항 측 관계자에 따르면 공항 날씨는 점점 좋아지고 있고 제주 전역에 내려진 강풍 특보도 해제된 상태다. 항공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돌풍 특보만 제주공항에 발효 중이지만 바람은 점차 약해지고 있어 오늘 중 항공기 운항은 정상을 되찾을 전망이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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