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APEC나루공원을 시작으로 수영교, 수영강 서편 갈맷길, 좌수영교 등 2.5km 달하는 코스로 보행 약자를 위한 무장애길에서 진행된다. 발달장애인 난타동아리 당·나·귀 난타공연과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부스 등 풍성한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특히 코스 내에는 15개 장애인복지관이 준비한 장애 이해 정보 제공, 장애당사자 작품전시, 장애 이해 퀴즈쇼 등 장애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친다.
담쟁이 걷기대회는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궁금한 사항은 부산시 장애인복지과나 영도구 장애인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장애인복지관협회가 주최하고 지역 15개 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한다.
이날 행사는 민선 7기 2019년 1호 정책인 ‘사람중심 보행혁신종합계획 프로젝트’의 두 번째 걷기행사이기도 하다. 지난달 ‘첫걸음’을 주제로 처음 열렸으며 이번에는 ‘배려’를 주제로 개최된다. 앞으로 부산시는 가족, 희망, 참여 등 월별, 주제별로 지속적인 걷기행사를 열어 부산발 보행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