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인 정화그룹은 접착필름을 제조·유통하며 전 세계 50여 개국에 고객사를 가지고 있다. 상보 측은 “이번 계약은 양사의 투자계약 조건 협상이 완료돼 이를 문서화한 것으로, MOU 체결 이후 실사를 거쳐 사전에 합의된 전제 조건을 확인하고 상반기 중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보신재료(소주)유한공사는 상보의 중국 현지 생산법인으로, 지난 2014년 12월 설립 이후 현지에서 디스플레이 광학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상보신재료(소주)유한공사는 2018년 기준 연 매출액 861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달성했다.
앞서 2018년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 성공 소식을 전한 상보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재무 건전성 개선을 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에 협력 파트너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모바일과 전장용 광학필름의 매출 확대, 나노와이어(AgNW)·양자점(QD)·배리어(Barrier)필름 등 신제품의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