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여름 성수기에 실적 회복 예상"-DB금융

DB금융은 10일 올 여름부터 모두투어(080160)에 대한 구조적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판단하면서 매수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황형준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인 73억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지속된 자연재해가 해외여행 수요 회복을 더디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모두투어의 영업이익 지난해보다 26.5% 감소하고 1·4분기 패키지 송출객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 감소했다.

황 연구원는 “6월까지 기저가 높기 때문에 상반기 중 송출객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기저가 낮아지는 구간이 시작되면서 여행 성수기와 맞물려 동사 송출객 볼륨이 여름부터는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모두투어의 송출객 실적이 1년 가까이 주춤했지만 올 여름부터 기저 효과와 여행 수요의 구조적 성장 요인에 힘입어 본업 및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주가도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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