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알려진 두 유통공룡의 고백에는 현재의 위험요소들이 단시간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담겨 있다. 제대로 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경우 투자자 피해는 물론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역시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롯데쇼핑(023530)은 “공급업체와 대형마트의 가격협상에서는 유통력에 우위를 갖는 대형마트가 협상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공급업체와의 가격협상에서 발생하는 마찰로 물품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대형마트의 매출 감소 외에도 이미지 훼손에 따른 잠재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