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분기 게임·음악부문 실적 부진 전망…목표주가↓-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캐시카우인 뮤직부문의 경쟁 심화에 가입자 이탈 및 점유율 감소는 우려된다며 카카오(035720)의 목표주가를 12만 6,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2분기 실적개선을 전망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카카오의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6.3% 하락한 940억원으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캐시카우인 뮤직부문의 경쟁 심화에 가입자 이탈 및 점유율 감소 역시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카카오의 1·4분기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6,655억원, 영업이익은 243.3% 증가한 148억원을 제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추정치 대비 38.8% 하회한 수치다.

단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및 페이(바로투자증권)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 여부,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방안 시행 등 신사업 모멘텀은 긍정적이며 카카오톡 내 신규 광고 상품 출시와 알림톡의 금융 기관 및 전자고지 서비스 확대를 통한 광고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며 “신규 광고 상품 출시와 그에 따른 효과가 반영되는 2·4분기 말 이후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 전망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