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 하락-메리츠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11일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1·4분기 영업이익 부진에도 가전매출의 증가로 외형적 성장률을 회복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 5,000원에서 6만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양지혜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1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338억 원으로 18.4%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백색가전과 소형가전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7%와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인건비와 지급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할인판촉행사가 감소하고 프리미엄 가전과 PB상품의 확대 등으로 2분기부터 추가적인 이익률 하락은 제한될 전망”이라 밝혔다.

양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 주가의 올해 PER 9.5배로 예상되며, 글로벌 가전유통업종 평균 PER 14배 대비 크게 저평가되어 있다”며 “상반기 외형 성장률 회복과 함께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3% 후반대 배당수익률이 지속돼 주가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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