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3월에 설립된 이엔에이치는 메탈 매쉬(Metal Mesh) 방식의 터치스크린 패널 전문 기업으로, 아산테크노밸리에 공장을 두고 있다. 메탈 매쉬 터치스크린 패널 외에도 휴대폰·산업용·게임기용 ITO 터치스크린 패널·투명 LED 디스플레이·전자칠판 등 다양한 IT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사물 인터넷(IOT)에 접목할 예정이다.
이엔에이치는 반도체 장비 사업으로 출발해 지난 2008년에 스마트폰용 터치스크린 패널 제조업에 진출했다. 이후 삼성과 LG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주 공급 제품은 삼성전자 제품인 “패밀리허브”의 터치센서다. 회사는 이번 M&A를 통해 재무 구조 개선은 물론, 터치센서 적용 제품군 확장과 전자칠판 신규 납품, 투명 LED 상용화 등을 통해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케이케미칼 관계자는 “냉장고 터치스크린 패널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래 성장 사업인 사물인터넷 분야까지 확장 가능한 이엔에이치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이번에 인수했다”며 “기술 마케팅 전문 인력 영입과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한 매출 증대와 수익 개선 등 성장과 발전이 크게 기대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화학섬유 전문 제조기업 티케이케미칼은 앞서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건설 부문을 편입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매출액 7,890억원과 영업이익 545억원을 달성하는 등 견실한 기업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