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네, 39년 장수 브랜드의 비결


트랜드에 민감한 외식업에서 반짝하고 사라지는 아이템이 아닌 장기 운영 가능한 장수 프랜차이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 장수브랜드로 손꼽히는 유가네는 1981년 ‘보통집’ 닭갈비 가게를 시작으로 1995년 ‘유가네’ 1호점을 오픈하고 현재까지 남녀노소 모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유가네가 말하는 39년 장수 브랜드의 비결은 본사의 꾸준한 연구와, 고객을 위한 맛과 서비스 그리고 가맹점과의 상생이다.

◆ 사천마라닭갈비 신메뉴 선보여

유가네 본사 R&D실에서는 2019년 외식업의 열풍인 ‘마라’를 활용한 ‘사천마라닭갈비’와 ‘마라철판볶음밥’을 지난 3월 신메뉴로 출시했다. 중국 사천지역의 대표 향신료인 ‘마라’소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마라’를 활용한 각종 메뉴들이 외식업계에 등장하고 있다. 유가네 R&D팀에서도 고객의 ‘마라’에 대한 니즈를 파악하여 ‘마라’소스를 활용한 메뉴를 연구하였고, 매콤하고 얼얼한 맛을 낸 ‘사천마라닭갈비’ 신메뉴를 선보이게 되었다.

◆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위한 본사 교육 시스템

고객에게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본사 교육팀에서는 매주 점주 교육을 진행하고, 아낌없는 교육자료 및 매뉴얼을 제공하고 있다. 오픈매장을 대상으로 본사 교육을 5일간 진행한다.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한 레시피 교육과 고객 서비스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출이 부진하거나 추가 교육이 필요한 매장은 담당 SV가 매장 지원을 하며 현장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점주와의 상생을 위한 꾸준한 노력

유가네는 분기별 점주회의를 통해 점주들의 의견을 듣고, 인사, 회계, 홍보, 마케팅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부분을 공지하고 교육하고 있다.

유가네를 운영하는 바이올푸드글로벌 권지훈 대표는 “프랜차이즈 본사는 매장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 무분별한 강제구매 품목을 줄이고, 매장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히며 “늦어지더라도 오래가는 장수브랜드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가네는 국내 164개 매장을 운영중이며, 대구월성, 장림, 경북도청, 청도, 창원대방, 대구칠곡점 오픈 예정이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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